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평양심장병원 건축 재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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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9 13: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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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8월 11일 서울 서머셋 펠리스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만나 평양심장병원 건축 재개를 위해 논의했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공사가 중단된 지 15년 만으로 당시 병원 공정률은 약 70%에 이르렀고, 향후 정부 및 북한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재개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평양심장병원은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본격 추진됐다. 그해 6월 조용기 원로목사가 개성을 방문한 뒤 연말부터 공사가 시작돼 민간 차원의 대표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약 2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 전체 병상 280개 규모로 병원을 짓던 중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건축을 중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당시 북한 전체 사망자의 33%가 심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어서, 평양심장병원 완공은 북한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심혈관 치료와 수술을 제공하고 남북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상징적 의료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해왔으며, 평양심장병원 개원으로 북한 동포들에게도 심장병 치료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병원이 완공되면 남측 의료진과 전문 인력, 원목까지 상주해 의료혜택 제공과 함께 치유목회 사역을 펼쳐 북한 주민의 육체적·영적 치유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2021년 10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제재 조치 이후 최초로 여의도순복음재단의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해 건축 자재·CT·MRI 등 1,254개 장비 반입 제재 면제를 승인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영훈 목사는 “북한에 대한 조용기 목사님의 사랑이 담긴 병원이 하루빨리 완공돼 다양한 의료혜택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평양의 중심부에 세워질 이 병원이 남북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하나님의 사랑과 화해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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