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희망의 지원금’ 본교단 코로나19 피해 교회·선교지에 10억 전달
이영훈 대표총회장 “한국교회 전체에 큰 위로와 희망, 용기 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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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8 11: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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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월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코로나19로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하성 교단 소속 농어촌 미자립교회 2000곳과 해외 선교지 교회 300곳에 ‘희망의 지원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하성 총회장 이태근 목사와 총회장 정동균 목사, 총무 엄진용 목사, 사무국장 남형덕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힘들었다. 특별히 6만여 교회 가운데 약 1만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기하성 교단에서 앞장서서 먼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전국에 2천개 미자립교회와 또 300개 선교지 교회를 후원하기로 했다”면서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서 한국교회 전체에 큰 위로와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재정 마련을 위해 5차 추경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예수님은 이 땅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자들을 위해 섬기셨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코로나로 인해 재정이 30% 이상 줄어든 상황이지만 예수님의 사역을 본받아 다섯 차례 추경 예산을 편성해 교회 내 영세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정에 100억 원을 지원하고, 돈의동과 남대문 쪽방촌에 4억 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총회장은 “국민일보와 국제구호NGO굿피플과 함께 진행 중인 장애인, 다문화, 탈북자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에도 1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합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제2의 도약과 부흥을 이룰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 받은 농어촌 미자립교회 여러곳에서 총회본부에 감사십일조를 보내왔다”고 전하며 “이번 지원으로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아 많은 목회자들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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