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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코로나를 이기는 목회

김상백 목사(수원지방회장, 좁은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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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0-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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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지금까지 관행적, 전형적, 정상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무너지고 낯설고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이 되는 뉴노멀(new-normal)시대, 또한 마음대로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언택트(untact)시대의 스트레스가 극도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무력감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자살률이 치솟으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의학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작가인 돈 콜버트(Don Colbert) 박사는 『감정치유』에서 두려움은 심혈관계 질환들을 비롯해 고혈압, 대장염, 소장염, 과민성 대장 증상, 궤양과 같은 소화기계질환, 두통과 건선, 습진, 스트레스성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킨다고 했다. 두려움(공포심)은 신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렇게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병들게 한다. 긴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 생기는 코로나 블루현상은 목회자와 교회 안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육신적 코로나보다 무서운 것이 영적 코로나이다. 

 

영적 코로나로 인한 목회의 어려움은 먼저 두려움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를 무력하게 하는 사단의 영적 심리적 도구이다. 가나안 땅과 가까운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가 파송한 이스라엘 12명의 정탐꾼들 중 10명의 정탐꾼의 두려움은 온 이스라엘에 누룩처럼 퍼져,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했고, 그 두려움의 노예가 된 자들은 아무도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다. 오직 두려움을 이긴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의 축복의 땅을 차지했다. 콜버트 박사는 두려움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믿음’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고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고, 우리 모든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믿으라고 했다. 오직 믿음이 두려움을 이긴다. 

 

그 다음은 목회자의 탈진현상이다. 빨리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 팬데믹이 벌써 2년을 넘어서면서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목회일선에서 몸부림치며 싸우던 목회자들의 피로도가 심각해지고 이것이 탈진(burn out)으로 나타나고 있다. 목회자의 탈진은 전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의 피곤함, 심리적 우울증, 무력감이 하나님과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 냉소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 코로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목회를 추구해야할까?

 

첫째, 목회자는 내적으로 영혼의 광야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의 성과중심, 일중심의 목회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영성목회를 해야 한다. 광야는 황량하고 아무도 만날 수 없는 언택트한 곳이다. 그러나 광야에서 예수님을 비롯한 모세, 엘리야, 세례요한, 바울사도 등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깊이 하나님을 만나고 새 힘을 얻었다.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운 언택트(untact) 시대에 오히려 내면의 광야에서 조용히 하나님을 만나(contact), 다시 소명을 회복하고, 성령 안에서 영적 에너지를 얻고, 다시 사명의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둘째, 지금이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동안 교회의 호감도가 점점 추락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마치 교회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처럼 인식되면서 나쁜 교회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실천신학자들이 고민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교회 이미지이다. 지금 어렵지만 교회는 사회적으로 소외계층 등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섬김을 힘써야할 때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때, 교회는 회피하지 않고 믿음과 섬김으로 전염병과 맞서 싸우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했다. 그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코로나는 교회의 위기이자 또한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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