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12월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 교회가 모든 대립과 갈등, 비난과 다툼을 그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모든 교회 및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지난날의 모든 잘못을 회개하고 새롭게 개혁되고 변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가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며 통일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도록 기도하고 힘을 모으겠다”면서 “저출산, 차별금지법, 사학법 개정, 기후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바르게 대처하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입회원 및 환영, 전 회의록 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임원 인선위원회와 정관개정위원회 보고 및 의결이 있었다. 신구임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한교총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전임 대표회장인 류영모 목사는 이영훈 신임 대표회장과 공동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예장(호헌의정부)총회와 예장(한영)총회를 신입회원으로 승인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종교문화자원 보존법 제정 추진, 포괄적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등 개정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세우는데 노력하며, 통일사업과 전문인 초청 문화유산 탐방, 기후환경 보전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정보문화센터(아카이브) 사업, 우리마을공감음악회, 평화음악회, 코리아 퍼레이드 등의 사업, 울진 사랑의 집짓기 사업 마무리,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 

이번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명예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를,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채익 의원, 부회장 김회재 의원, 김기현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이 격려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17개 협력 기관 기관장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한교총은 제6회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국민의 하나 됨과 이웃을 서로 돌아보며 섬김의 일에 힘쓰며,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