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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히 10:23∼25)

이원종 목사(부산지방회장, 문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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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2-08 15:04

본문

이원종 목사.jpg

한 연구기관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100명을 골라서 그들이 성공하게 된 요인이 무엇인가를 조사해 보았다고 합니다. 성공한 요인들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공통점 중 하나는 그들 모두가 누구를 만나든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상대방을 대할 때마다 그 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또 그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자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서 그것을 잘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상대의 부족함이나 약점을 보면서 비난하거나 실망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격려함으로 생동력있는 개인이나 조직이 되도록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격려를 주고받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격려란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사용된 격려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분발하다, 자극하다는 의미입니다. 여행에 지친 사람에게 그 여행을 계속할 수 있는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주고 충동한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호흡을 불어넣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달리기 경주에서 골인 지점을 향하여 숨을 몰아쉬면서 기진맥진해서 들어오는 선수를 보다 못해 그에게 달려가서 용기로 힘을 더해주고 골인지점까지 같이 뛰는 것을 말합니다. 

 

격려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격려는 우리의 삶을 성장시키고 바른 길로 뻗어나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세월이 간다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격려를 받아야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심리학용어 가운데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합니다. 즉 상대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주면 그 사람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애쓰고 노력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상대방이 기대를 한대로 그 사람의 삶이 변해 간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할 수 있어, 당신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당신은 위대하게 될 수 있어, 나는 그걸 믿어, 한번 해 봐.” 이런 식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상대방을 격려해 줄 때 그 사람은 상대방의 인정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격려가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로젠탈과 제이캅슨이라는 심리학자가 실험을 했습니다. 무작위로 한 학교를 선정해서 학기 초에 담임선생님에게 학생명단을 넘겨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조사한 결과 당신에게 넘겨준 이 학생들은 남달리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오. 이들을 잘 교육시키면 대성할 수 있는 소질을 갖고 있소. 그러니 눈여겨 보시오.” 

그리고 그 명단을 모든 학생들 앞에서 공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담임선생님에게 넘겨준 명단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학생들이 그런 잠재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조사한 바도 없고 그저 무작위로 추출해서 넘겨준 명단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명단에 들어간 학생들은 ‘이렇게 훌륭한 공인 기관에서 나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다니. 나에게는 남이 갖지 못한 재능이 어딘가 숨어있구나.’ 해서 그들이 말한 그런 사람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1년 후가 되면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성적이 월등하게 올라갈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이 성실하게 변하더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가능성을 기대하고 믿고 지지해 주게 되면 반드시 그 사람은 놀라운 능력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격려와 위로입니다. 

 

사람은 실수하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잘 하려고 해도 실수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격려나 위로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탁월한 능력을 갖춘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선한 목적을 갖고 좋은 동기로 시작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잡아 주고 세워 주는 진정한 격려자를 필요로 합니다.


최고의 격려자는 예수님입니다. 

 

낙심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다시 세우는 격려를 제일 많이 사용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어서 그 가능성을 무한히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허물 많고 실수투성이인 제자들을 신뢰해 주셨고 끊임없이 격려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21장의 내용은 ‘낙심한 제자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의 격려’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시고 실수와 배신,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을 격려하시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난 제자들, 물고기 잡이도 실패하고 낙심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그들을 위로하시고 예수님께서 떡과 생선을 떼서 제자들에게 권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실패한 인생들에게 격려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간 제자들을 책망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도 내면을 뒤집어보면, 제자들 못지않게 주님 앞에 부끄러운 구석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모든 사실을 알고 계시지만 모르는 척 해 주시는 겁니다. 사람은 상대방의 약점과 수치를 들춰내 굴복시키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용납하시고 모르는 척 해 주십니다. 나아가 용서하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패배의식에 빠진 제자들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예수님의 격려입니다. 오늘 제자들과 함께하신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격려해 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도 훌륭한 격려자가 될 수 있을까요?

 

1) 순수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24절에 보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돌아보아”란 말은 깊이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격려란 깊은 관심과 그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 관점으로 상대를 바라보아야합니다. 누구를 대하든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처럼 한 영혼의 가치와 함께 주님이 그 사람에게 기대하고 있는 가능성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이 그를 통해 바라보시는 가치와 가능성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계속해서 힘을 주고 인정하고 칭찬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 격려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상대방의 약점이나 잘못만을 찾아서 살아가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자기 인생도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웃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므로 상대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는 일은 우리 성도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결론

 

사랑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격려해 주십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다시 용기를 갖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주님의 사랑과 격려를 통해 새로워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낙심과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격려자가 되는 일입니다. 그들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재기의 기회를 주는 일입니다. 그들에게 천국 비전을 주고, 그 비전을 위해 달려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박수쳐 주는 일입니다. 

바라기는 주님을 닮은 좋은 격려자가 되어 침체된 가정과 직장과 교회를 살리는 주역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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