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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창립 70주년 세미나 및 폐회예배

교단창립 70주년 세미나 / 한국교회에 오순절운동이 미친 영향 (박명수 교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주희 작성일23-11-30 10:25

본문

세미나전경.jpg

11월 15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세미나(2)와 폐회예배가 드려졌다.  

 

협동총무 송시웅 목사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강사로 초청돼 ‘한국교회에 오순절 운동이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송시웅 목사 광고 후 경기남·강원지역총연합회장 오황동 목사 축도로 교단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모든 행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교단창립 70주년 세미나 /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한국교회에 오순절운동이 미친 영향'

 

박명수 교수.jpg

1953년은 정전과 한미동맹,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사도행전의 오순절 운동을 역사상 크고 힘있게 다시 시작한 것이 20세기 초 미국에서였다. 이 오순절 운동은 1930년대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것이 일제 말 어려운 과정을 겪다가 해방 후 대한오순절교회라고 하는 교단을 만들어 운영했고, 1953년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세워지게 됐다.

해방 이후 한국 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오순절 교파의 등장이다. 그 이전에는 장로교와 감리교가 한국교회를 이끌었는데 해방 후에는 침례교와 오순절 교회가 등장하게 됐다. 그래서 원래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가 중심이던 구도가 오순절 교단의 약진으로 깨지기 됐다. 현재는 기하성의 교세가 감리교를 능가해, 장로교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사적인 의미에서 보면 오순절 운동은 제2의 종교개혁이다. 원래 종교개혁은 누구든지 성경만 읽으면 모든 신자들이 직접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20세기 초 미국에서 일어난 오순절 운동은 말씀뿐 아니라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제2의 종교개혁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오순절 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는 성령의 민주화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영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했으나 신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보편적으로 역사하기 시작했다. 가난하고 못난 사람도 누구나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기에 오순절 운동은 굉장히 민주적이다. 

 

세미나임원.jpg

오순절 운동이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과학 중심의 근대사회가 시작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초자연적인 것을 얘기하는 종교가 쇠퇴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존 로크는 ‘앞으로 기적을 주장하는 종교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오순절 운동이 그것을 입증했다. 하나님이 삶 속에서 병을 고치고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여줬기에 오순절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신약성경으로 돌아가 원초적인 복음을 강조함과 동시에 오순절 운동은 근대적인 문화를 수용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오순절 교회가 전체 기독교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개신교 내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처럼 20세기 초부터 시작된 오순절 운동은 짧은 시간 내에 발전해서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기적과 같은 부흥을 이뤄냈다. 그 오순절 운동의 뿌리가 아주사거리 부흥이다. 20세기 초 찰스 팔함이 제일 먼저 성령세례가 방언이라고 이론적으로 주장했고, 이것을 실질적으로 경험한 사람은 윌리엄 시무어다. 그는 1906년 아주사거리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이름 없는 흑인 전도자를 통해서 일어남으로써 가장 낮은 자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줬다. 한국교회에서도 피난민으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던 조용기 목사를 통해 크게 부흥을 일으킴으로써 낮은 자도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흑인이었던 윌리엄 시무어 목사로 인해 처음 만들어진 오순절 교단은 흑인교파였고, 그 영향 아래서 백인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한 교파가 바로 하나님의성회였다. 이것이 신오순절 운동이라고 해서 기독교를 넘어 천주교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그것을 성령쇄신운동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성령 운동이 오순절 교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것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기존의 개신교 교파들이 많이 쇠퇴하는 반면에 오히려 독립교회들이 성장하고 있다. 그가운데 7~80%가 오순절적인 교파들인데 이것은 그만큼 오순절 교파의 바운더리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전 세계로 확장된 세계 오순절 운동의 특징을 보면 첫째가 사도행전으로 돌아가려는 운동이라는 것. 이를 원시기독교운동이라고 한다. 

 

둘째로 오순절 운동은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는 현대적인 운동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는 사도행전의 성령 역사를 강조한 것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매체를 잘 활용한 측면도 있다. 장로교회들이 TV로 예배드리는 것이 예배학적으로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고 있을 때, 조용기 목사는 미국 교회들이 이미 하고있는 것을 보고 빠르게 받아들여서 세계 최대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셋째로 오순절 운동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세운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이 주도했다. 넷째로 오순절 운동은 기독교를 통전적으로 이해했다. 과거에는 영적으로만 모든 것을 이해했으나 조용기 목사는 성경에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도 잘 되고, 강건하게 된다는 것에 주목했다. 순복음이 Full Gospel인 이유도 성경을 통전적으로 이해하고 성경 전체의 복음을 온전하게 전해야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오순절 운동은 특정 교파와 특정 인종, 특정 지역을 초월했다. 성령이 교파를 초월해서 역사하므로 오순절 운동은 모든 교파에 다 들어갈 수 있었다. 또 방언이 성령세례라고 주장한 사람은 백인이었는데 그것을 직접 체험한 사람은 흑인이었다. 그래서 흑인운동에서부터 오순절 운동이 더 확산되기 시작했고 흑인문화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지금도 오순절 운동이 가장 크고 왕성하게 부흥하고 있는 곳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이다.

 

다음으로 한국 오순절 운동의 역사를 살펴보면 1907년 대부흥 운동, 1928년 럼시의 내한, 1933년 조선기독교오순절교회 창립, 1950년 대한기독교오순절교회 창립, 1953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기존 조선에 있던 원래대로의 오순절 교파와 미국에서 들어온 선교사들, 그들을 따르는 부류가 뭉쳐서 1953년 기하성 교단을 만들었다. 

 

이 두 부류는 서로 다른 집단으로, 하나는 선교사들이 시작했지만 오랫동안 선교사 없이 일제 말의 어려운 시기를 겪어오면서 내적 결속을 다졌다. 그런데 한국전쟁 때 들어온 선교사들을 따랐던 다른 하나의 새로운 집단과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1957년 하나님의성회와 기존 오순절 교파 측이 갈라지게 됐다. 그러다가 1972년 다시 하나가 됐고, 그 후 분열과 통합을 이어오다가 1991년 드디어 대통합을 이뤄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기하성 교단의 역사적 흐름이다.

 

그런데 한국문화에는 부성적 전통과 모성적 전통이 있다. 부성적 전통에는 유교, 이념적인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기독교가 해당되고, 모성적 전통에는 무속과 오순절 성령운동이 해당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장로교회화 현상과 오순절화 현상이 진행됐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감리교나 침례교처럼 외형적으로 장로교 제도를 받아들였고,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방언을 반대하던 대부분의 기성 교단들이 그것을 수용하면서 오순절화 되고 있다.  

 

또 오순절 운동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한국문화의 기를 회복 승화시킴 △기독교를 내세 중심의 종교에서 현재 중심의 종교로 변화시킴 △한국인들에게 적극적인 희망을 전해줌 △부를 긍정적으로 이해해서 한국의 산업화에 기여함 등이다. 오순절 운동이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여 기독교를 통전적인 종교로 만들었고, 도시화에 맞는 대형교회를 출현시켜 교회 성장을 주도했다. 구역의 활성화를 통하여 신자들의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쳤고 근대문명을 수용해서 새로운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했다. 

 

세미나 기도.jpg

결론적으로 오순절 운동은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이다. 70주년을 맞은 기하성 교단의 새로운 과제와 비전은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하신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오순절 운동이 한국교회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왔지만, 이제 진짜 중심이 되려면 더 많은 역사의식과 더 많은 기도, 더 많은 인사이트가 있어야 된다. 그런 일들이 기하성 교단에 더 많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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