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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방법론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 목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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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방법론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 목회현장




“교회는 방법론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건강한 교회와 가정을 세워가는 사랑과평안의교회 박상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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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6-22 14:33

본문

 교회의 생명은 결국 복음이다. 복음 외에 다른 것은 없다.

사랑과평안의교회는 본질에 충실한 교회다. 허상을 버리고 교회다움, 건강한 가정을 추구한다. 느림의 미학이 만든 교회는 뿌리가 깊게 내리면서 풍성한 신앙의 열매를 맺고 있다.

 

박상혁 목사 개인.jpg박상혁 목사는 공학도로 뉴욕 맨하탄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이국땅에서의 하루하루 삶은 고단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1시간 거리,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사도신경을 암송했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신앙으로 이겨보려고 했지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당시 그는 침례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부흥성회를 한다고 했다. 이상하게도 부흥성회를 가고 싶었다. 교회까지는 걸어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엘리사를 에워싼 하나님의 군대가 있다는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증명되지 않는 것은 허구라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실재한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사도신경이 교리가 아닌 신앙고백이 되고, 비로소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니!’

십자가 구속의 은혜가 강물처럼 흘렀다. 3일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울기만 했다. 야망을 가지고 미국 땅을 밟았는데, 십자가 앞에 모든 욕망을 죽였다. 그 길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신학을 공부했다.

 

1991년 미국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다. 목회는 선교를 중심으로 펼쳤다. 1년 반 정도는 단기 선교를 다녔다. 북미, 남미, 러시아, 일본, 이스라엘 등 교회선교팀을 이끌고 전 세계 구석구석을 다니며 선교했다. 복음의 빚진 자로서 너무 선교하고 싶었다. 그때부터 선교는 목회의 중요한 사역이 되었다.

 

2001년 하나님은 한국으로 부르셨다. 지난 10년 간 미국 목회를 마감하고 부르심에 순종했다. 한국으로 올 때 그는 빈손이었다. 빈들에서 새로운 시작이다. 용산에 있는 외국인학교에서 대학교수, 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했다. 그들을 양육해서 다른 교회들로 보냈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할 수 없이 그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2년 만에 장년 128, 학생 60명으로 부흥했다. 그러다 건물주가 바뀌면서 용산에서 영등포로 이전해야 했다. 짧은 거리였는데도 이전하면서 교인들이 흩어졌다. 겨우 30명만 남았다. 신앙에 대한 근본이 없었던 것이다. 믿음의 확실한 뿌리가 없으면 환경에 따라 바람처럼 흩어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통감했다.

 

목회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예수 믿는 성도답게 살까?’ 무리한 교회성장보다 신앙의 삶을 추구하기로 했다. 말씀과 가정, 두 기둥을 다시 세우는데 올인했다. 

 

박상혁 목사 예배.jpg

박상혁 목사 가족 수련회.jpg

 

성경은 조직신학, 성경신학 관점에서 가르쳤다. 누구든지 교회에 들어오면 반드시 말씀 교육 과정을 밟아야 한다. 1년 동안은 기본 코스를 공부한다. 그 다음 그룹에 들어가 단계별로 성경공부를 한다. 마지막에는 성령을 체험해야 한다. 이 과정을 마치는데 3년이 걸린다. 그리고 교회 성도가 되기 위한 교회 추구 사역서를 쓴다. 이때부터 교회 공동회원으로서 자격이 주어진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배우지 않고 대충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은 왔다가 떠났다. 성장 속도도 느린 것 같았다. 그래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복음의 내용에 충실했다.

 

책.jpg

 

교회를 개척해 말씀의 기초석을 놓는데 10년이 걸렸다. 말씀의 뿌리가 내려지면서 성도들의 신앙은 선명해졌다. 환경에 흔들림이 전혀 없다. 지금의 성도들은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천, 분당, 인천, 남양주, 강남 등 사방에서 모여든다.

 

복음은 방법론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그 위에 교회를 세워가는 것은 초대교회 방법입니다. 말씀 없는 성령운동이 지속 가능할까요? 건전하지 않는 신학을 가지고 세속주의를 이길 수 있을까요? 말씀 외에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본질에 충실한 교회가 성장합니다.”

 

박상혁 목사의 또 다른 관심사는 가정이다. 말씀으로 가정을 세워야 교회가 건강하고, 견고해진다. 가정을 온전히 세우기 위해 기존의 방식을 과감하게 수정했다. 수요예배, 구역예배를 가정예배로 전환했다. 바쁜 현대 생활 리듬에 맞춰 새벽예배도 포기했다.

    

가정예배는 한 주일에 한 번 아버지가 인도한다. 특별한 것은 없다. 찬송하고, 성경을 암송하고, 토론한다. 마지막에는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한다.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권위와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수요예배는 제직들이 모여 교회 현안들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모든 예배는 실생활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든 성도들은 하루 3번 말씀을 암송하고, 한 주에 2번 기도문을 올린다. 매월 기도문을 위한 주제가 주어진다. 교회, 아내, 선교, 자녀, 나라 등 큰 주제를 가지고 각자가 기도를 하고, 기도문을 올린다. 이 모든 것은 카카오톡 등 실시간 인터넷으로 공유한다.

    

주일예배도 오전 11시 전통예배와 오후 공동체를 위한 예배로 나누었다. 여기에 오후 예배는 다시 말씀 되새김 기도모임과 가정공동체를 위한 예배로 나눠 드린다.

    

 

박상혁 목사 어아나1.jpg

 

일반 성도들은 오전에 들은 말씀을 오후에 되새김하면서 둘씩 짝을 지어 기도한다. 기도 짝은 한 주간 중보기도로 이어진다. 다른 공간에서는 색다른 예배가 드려진다.

가정들이 함께 신나게 즐기며 말씀을 배우고, 공감하는 어와나예배이다.

어와나(Awana)’부끄러울 것 없는 인정된 일꾼’(딤후 2:15)’이라는 뜻이다. 국제 어와나는 1950년대 초, 알트 로하임이 어린이 사역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세계적 선교기관으로써, 국내에서도 수많은 교회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참여하며, 40분씩 세 파트로 진행된다. 첫 시간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규칙을 배운다. 두 번째 시간은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토론한다. 그리고 세 번째 시간에는 함께 모여 시상을 하며 격려한다. 가장 큰 장점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다.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신나게 뛰어 놀고, 성경을 배우면서 믿음을 체득하게 된다. 이렇게 경험한 신앙은 확고하다.

    

지난 10년간 말씀교육을 한 열매가 어와나 사역입니다. 가정이 말씀으로 세워지면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교리와 관습이 아닙니다. 이제 신앙생활이 실재가 되고, 실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도 교회도 살아납니다.”

    

어와나예배가 정착되면서 어린아이들이 3명에서 42명으로 부흥했다. 숫자적 성장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가정이 회복되고,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박상혁 목사 선교.jpg

 

박상혁 선교.jpg

 

평안과사랑의교회 선교사역도 눈여겨 볼만하다. 박상혁 목사는 미국에서부터 선교사역을 중요시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매년마다 단기선교팀을 이끌고 전 세계 선교현장을 방문한다.

 

지난 수년 동안은 태국 소수민족인 카렌족에게 집중적으로 선교하고 있다.

 카렌족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가지고 현지 목회자를 훈련시켜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산지 마을에 직접 들어가 먹고 자면서 복음을 증거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오순절교회 개척자들의 모임 즉 오교모사역8년째 하고 있다.

 

목사는 목회 설계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목회에 큰 그림이 없으면 교회의 방향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목사가 직접 교인들을 복음으로 가르쳐야 교회가 온전하게 세워집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목회환경에 박상혁 목사는 급할수록 돌아가 복음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복음의 길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그의 행보가 아름답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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