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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에게 새해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인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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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에게 새해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인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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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에게 새해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순복음의 저력으로 다시 한번 한국교회 영적 부흥 견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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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희 작성일24-01-15 13:5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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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단 2033년까지 ‘2만 교회, 300만 성도’ 목표로 세계하나님의성회와 함께 전진할 것

저출생·기후 위기·차별금지법 등 사회적 문제 대책 마련과 소외 이웃에 사랑 실천

기후변화, 전쟁, 경제침체의 어려움 속에도 절대긍정의 믿음과 열정으로 이겨나가자

 

 

대담 = 본지 사장 신덕수 목사

 

 

2024년 새해를 맞아 본 지는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와의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선포한 MM33 비전에 맞춰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본 교단도 ‘2만 교회, 300만 성도’ 목표 향해 한마음으로 달려갈 것을 당부했다. 


1. 2023년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대정부, 대사회 운동을 적극 주도하셨습니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인 한교총의 지난 1년 사역과 평가를 내리신다면?


지난 1년간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돌아보니 한교총 대표회장이라는 자리는 한국교회는 물론 대한민국 사회까지 아울러 참된 희망을 제시해야 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절대 긍정, 절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8월에는 난관에 부딪힌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의 성공적 폐막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11월부터는 ‘저출생 극복을 한국교회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포럼 개최 등 국제사회의 긴급 사안들과 관련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다만, 갈등과 대립이 팽배한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화합하고 하나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별히 남한과 북한이 대치하고 상황이나 우리 사회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긍정적인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감당하지 못한 점도 안타까움으로 남습니다.


2. 스페인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개회예배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만큼 한국 교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 총회를 기점으로 MM33(His Mandate, our Mission) 비전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는데요, 이 비전에 동참하기 위한 기하성 교단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9회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는 앞으로 10년간 다가올 부흥과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한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MM33(His Mandate, our Mission)라는 비전이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MM33이란 ‘주님의 위임과 우리의 사명’이라는 뜻으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나이 33세, 즉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을 기념해 2033년까지 전 세계에 100만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현재 약 37만 교회, 7000만 성도)로 하는 전도 전략입니다. 우리 교단도 ‘2만 교회, 300만 성도’라는 목표를 세우고 전 세계 각국의 하나님의성회 교단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갈 것입니다.

 

특별히, 2028년은 메리 럼시 선교사님이 아주사 부흥에서 소명을 받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럼시 선교사님이 전한 오순절 신앙은 훗날 기하성 교단의 창립으로 열매 맺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성령의 충만함은 복음전도로 열매 맺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주도해 온 기하성 교단은 럼시 선교사님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MM33 비전을 목표로 국내 교회 개척과 세계 미전도 종족을 위한 선교사 파송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 본 교단이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기하성 교단 대통합과 함께 지역총연합회 신설 등 교단 내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시설 내 아동 돌봄을 위한 입법 청원 서명의 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4년 본 교단이 추구할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우리 기하성 교단은 과거 성령운동에 미온적이거나 반감을 갖던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성령님을 따라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에 이르렀는데, 이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주여삼창을 하고, 성령 충만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기하성 교단의 성령운동은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도 큰 영향을 끼쳐 온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작년 기하성 7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미국 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인 덕 클레이(Doug Clay) 목사님은 전 세계교회에 큰 영향력을 끼쳐 온 저희 교단의 사역을 인정하고 축하한 바 있습니다.

 

70년간 교단 내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2018년에는 분열의 아픔을 극복하고 10년 만에 역사적인 교단의 대통합을 이루면서 5,200개 교회, 180만 성도를 자랑하는 대형교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교단을 위한 개혁을 거듭해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신설된 지역총연합회 제도 역시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노력이었는데, 그전까지 총회 본부에 집중되어 있던 권한을 지역총연합회에 위임시키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교단 내 모든 지역 교회들의 균형적인 부흥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출생과 기후 위기, 차별 금지법 반대 등 이 시대 가운데 교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 왔습니다. 특별히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에 있는 5만 개의 교회 공간을 지역 아동 돌봄 센터로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서울시에 건의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법안 개정 및 신설을 위한 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24년에도 우리 교단은 성령운동을 더욱 힘쓰는 가운데 복음 전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여 이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환하게 밝히는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걸어온 기하성 교단의 미래 역시 오직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하성 교단 산하 모든 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한국교회의 위대한 부흥을 견인하는 하나님 나라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4. 목사님이 섬기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창립 65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동안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선봉자 역할을 감당해왔으며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겟세마네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창립 65주년 기념 및 하디 120주년 오순절성령강림대기도회’를 열었고,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주여!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소서”(겔 36:26-27)라는 주제로 겟세마네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겟세마네 특별기도회는 제가 새벽에 기도하던 중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2024년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날 것인데, 이를 위해 온 성도가 깨어서 기도하라는 말씀을 주셨고, 저는 이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신년 초에 항상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진행하는데 올해에는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 교회의 콩히 목사님과 교회 지도자 450명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기도를 배우기 위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기도만이 부흥의 열쇠입니다. 한국교회가 14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었던 힘은 한국 크리스천들의 기도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져서 전도할 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기도 운동이 영적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폭발적인 부흥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5.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해마다 복음 전파와 함께 소외된 이웃 돕기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또한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여성 목회자를 세우는 등 한국교회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 목사로서 올해 계획한 일이 있으신지요?


저는 2024년부터 향후 5년간 교회창립 70주년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네 가지 사역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첫째, 교회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하나님 안에서 꿈을 발견하고 교회에 헌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둘째, ‘일대이 소그룹 모임’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부흥의 핵심이었던 구역제도를 이 시대에 맞게 재조정하여 새로운 부흥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교회의 엔진으로 삼을 것입니다. 셋째, ‘순복음제자훈련’을 통해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말씀으로 무장하고, 그 말씀이 생활과 연결될 수 있도록 양육할 것입니다. 이는 순복음의 역사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주요 사역이 될 것입니다. 넷째로, ‘10개의 거점교회’를 세울 방침입니다. 여의도까지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와야 하는 지역에 최소 1만 명의 성도가 들어갈 수 있는 거점교회를 세워서 성도님들이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외에도 우리 교회는 계속해서 사랑을 실천하고 섬기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시대에 발맞춰 도전과 변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역할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인데, 작년 5월에 47명의 여성 목사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최초로 여성 장로를 세울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주요 요직에 배치하여 부흥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의 성도, 제직, 교역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70주년을 바라보며 부흥의 파도를 타고 100만 성도를 향해 전진할 때입니다. 올해 폭발적 부흥의 역사를 이루고 다가오는 5년 동안 이제껏 보지 못한 큰 부흥의 물결이 한국과 전 세계를 덮어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드러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6. 기후변화가 급속화되고, 전 세계를 양분화하는 전쟁,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2024년도를 맞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기후변화, 전쟁, 경기침체와 같은 어려움이 닥칠 때 좌절하고 절망하기만 한다면 어떤 해결책도 찾을 수 없습니다. 힘들어도 절대긍정의 믿음과 열정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 앞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으로 도전하고 전진하는 사람만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삶에 시시때때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부르짖어 기도할 때 세계 평화를 가로막는 벽이 무너지고, 병든 지구가 회복되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복음으로 하나 되어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후보자에게 선거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치인들이 국회의원으로 많이 세워져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나라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게 되기를 바랍니다.


7. 대표총회장으로서 기하성 총회원들에게 주시는 2024년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세계 기독교 리더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이전에 보지 못한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순절 교단이 그 부흥의 선봉장에 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 남미 등 전 세계에서 기독교가 부흥하는 곳을 살펴보면 대부분 오순절 교단에 소속된 교회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도 기도와 성령충만으로 무장하여 부흥의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세계 교단과 함께 2033년까지 100만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 3백만 성도의 시대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기하성은 한국이 가장 어렵던 시기에 복음으로 희망을 주고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나는 기적을 이끌었던 교단입니다. 이제 다시 한번 순복음의 저력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견인하고 한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어줘야 합니다. 2024년 올 한 해 우리 기하성 총회원들이 섬기는 모든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고, 믿음의 역사, 성령충만의 역사,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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