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천신학회‘제75회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2월 7~8일 부천 카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통일, 화해, 치유의 실천신학’을 주제로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통일에 대해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호서대 황병준 박사는“한국실천신학회 전통과 학문을 이어받아 한국교회를 위한 신학의 장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학문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와 사회와 목회·선교 현장을 연결하는 일에 힘쓰고 사회적·실천적 문제들을 담론화해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회장 김상백 박사(수원 좁은길교회)는“전국 신학교에서 모인 최고의 신학자들이 그동안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처해 나갈 방향을 제언해 왔는데 앞으로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실천신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한국실천학회는 앞으로 5월에는 ‘미디어와 가상현실’ ‘가짜뉴스와 각종 혐오’ 등을 주제로 학회를 개최하며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 역할에 대해 연구한다. 또한 교회 현실과 연결해 신학적 담론을 9월 학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