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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이학주 목사(강원지방회 증경회장, 홍천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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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9-06 09:58

본문

이학주 목사(목회단상).jpg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유익한 습관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습관도 있다고 합니다. 습관은 말 그대로 내 의지와 계획이 없이도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성경을 묵상하다가 다윗이라는 분을 알게 됐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부러움’이었습니다. 그 분의 삶을 보면 이기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이기고 승리하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진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고난이나 괴로움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실수나 실패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요. 어찌보면 다윗만큼 괴로움이나 고난을 겪은 분도 많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의 시편을 보면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라고 절규에 가까운 고난을 말하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분위기를 급변시켜 ‘나는 영원히 나의 하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 라고 찬양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그 피말리는 대치 중에 혼자서 해맑았던 다윗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 이전에 늑대와 사자와 곰과의 싸움에서 하나님이 나를 이기게 하셨으니까 당연히 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이기게 하실 것이라고 믿었고 또 다시 다윗은 습관처럼 버릇처럼 골리앗을 이기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다윗이 치루어 냈던 그 많은 전쟁에서도 적군의 숫자나 병기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묻고 전쟁을 치루었고 또 다시 습관처럼 버릇처럼 이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그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믿음이 만든 결과였던 것입니다. 

 

저에게는 영원한 멘토이고 스승이 되시는 조용기 목사님과 최자실 목사님도 그렇습니다. 제가 신학교 시절 어느 신학생과 토론을 가장한 언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사야 58장 6절의 금식에 대한 성경 해석에 대한 언쟁이었습니다. 이 구절에 대한 최자실 목사님의 해석은 금식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흉악의 결박이 풀어져서 병도 고침받고 멍에의 줄이 풀림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진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이 성경 해석의 오류라는 것입니다. 

 

그 때 성경 해석의 오류를 지적하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의 해석은 당신이 맞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자실 목사님이나 조용기 목사님은 그 말씀을 그렇게 믿었고 그 믿음대로 많은 사람이 치료 받도록 또 축복을 받도록 도우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믿음으로 축복과 치료와 승리함을 누리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믿는 사람들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작은 승리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면 우리도 승리하는 습관, 이기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는 식의 나의 신앙,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 나에게 익숙한 방법대로 하는 나의 신앙을 돌아볼 때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좀 더 하나님을 신뢰하며 좀 더 겸손히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저도 이기는 습관을 가진 멋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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