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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과 느림이 아닌 평안

윤영문 목사(총회선교국장, 지구마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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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7-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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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문 목사.jpg

한국인은 빨리 빨리를 외치는 경우가 많고, 중국인은 속이 터지도록 만만디(천천히)라고 한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은 정시를 강조하는 것 같다. 

 

한국인이 아무리 빨리 빨리를 강조한다고 해도 실제적으로 우리는 삶속에서 빨리 빨리를 추구한 것만큼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빨리 빨리를 추구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빠름을 강조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전도서 3장에는 만사가 다 때가 있다고 말한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 말씀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때를 당기려고 법을 어기고 규칙을 무시하며 무리수를 둘 때가 너무 많다. 무리수를 두면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잘 된 것 같은데 지나고 나면 결코 내 생각대로 된 것이 없다.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보면 자만심이 문제이고, 페어플레이 정신이 결여 됐다고 하는 이유도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잘아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통해서 도전을 받는다. 요즘은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세상이니 거북이의 꾸준함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거북이의 꾸준함을 인정하고 싶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연비를 생각하게 된다. 탄력을 받을 때 까지 천천히 가속을 하는 것이 연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자연 공해 측면에서도 탄소제로를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옳다고 생각한다. 급가속을 하면 연비는 떨어지고 자동차 분진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지만 시간 측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자동차가 순서대로 양보하지 않고 무리하게 먼저 가겠다고 운전하다 보면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선의의 다른 운전자까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다 기회를 주셨다. 그 기회를 기다리며 선용하는 사람과 법과 규칙을 어기며 억지로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와 문제가 발생한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은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다. 이 기적이 나타나기까지 우리 주님은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어머니는 말씀하시는 대로 하라고 하인들에게 말했다. 그 순간 예수님의 기적의 때, 출발의 때가 도달한 것이다. 우리 주님은 그 순간의 때까지 기다리셨다. 

 

우리는 그렇게 순간의 때까지는 기다리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내가 나서야 할 때, 준비해야 할 때, 말하여야 할 때, 말을 멈추어야 할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요한복음에 나온 예수님의 때는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때는 아니다. 예수님의 때는 태초에 우리를 위하여 결정된 때이다. 그때까지 예수님은 이 땅에서 십자가 상에서 죽음을 경험할 때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공생에의 삶을 안전하게 사셨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부터 사역과 사명을 맡긴 것까지 그리고 그것을 내려놓을 때까지 우리는 나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사역을, 맡기심을 인위적으로 할 수 없다. 그리고 부르심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책임이 있다면 상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기독교인은 예수 믿는 순간 모든 것이 다 해결된 줄 안다. 목회자가 되면 다 된 줄 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는다. 히4: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우리는 언젠가 주님 앞에 설 때가 올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성경의 법대로, 우리가 속해 있는 단체의 규범을 지킴으로 천천히 가다 보면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에 칭찬이 있으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이 맡겨 주신 지금의 시간을 평안을 추구하며 살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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