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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라 ② > 김성도 목사의 오순절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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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라 ② > 김성도 목사의 오순절신학




선택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라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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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11-14 11:03

본문

하나님의 성회 구원론은 ‘복음에 입각한 구원’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복음과는 상관이 없이 만세전에 이미 구원이 확정되어졌다는 예정론이나 선택 개념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론을 연구할 때 한글 성경들이 예정론 중심의 잘못된 번역과 표현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읽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선택 개념을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


첫째는, 선택은 만세 전에 계획되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성회 신학자 스템프(Donald C. Stamps)는 선택은 '그리스도 중심적'(Christocentric)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은 선택은 만세 전에 ‘결정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총을 주시기로 ‘계획되어진 것’이라는 말이다.
선택이라는 용어가 나오는 엡 1:3~14의 가장 핵심 주제는 만세 전에 이루어진 선택의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목적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 즉 ‘거룩하고 흠 없는 자격’, ‘아들의 명분’, ‘구속 곧 죄사함’ 등을 신자들에게 제공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임을 진술하고 있다.


3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했다”(엡 1:4)는 말에서 “그리스도 안에”라는 의미가 현재의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므로 현재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이 성취되었다는 말이며, 삶의 거룩함을 주고, 양자의 자격과 아들의 형상을 닮는 자격을 주려는 목적에서 선택되어졌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안에서’란 십자가의 구속사건 안에서, 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사건에 근거하여 주어지는 은총의 개념이기 때문에 창세전에는 아직 “선택‘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성취되어지지도 않은 것이다. 오직 선택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기로 계획되어졌을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의 실제적인 적용, 성취는 그리스도 안에 들어올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구원론적인 선택은 그리스도 없이, 그리스도 밖에서는 어떤 사람도 선택되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웨스트코트(B. F. Westcott)는 에베소서 1:3~14를 주석하면서, “전 단락(passage)은 구속과 피조물의 통일,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것을 찬양하고 있다. 이 성취는 특별히 그리스도와 그 안에서 선택되고, 구속되고, 변화되고, 인치어진 신자들과의 관계를 계획한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신적 축복의 충만함이 ‘그리스도 안에서’ 현실화 되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정의하였다.


선택은 추상적이거나 사랑 없는 주권적 결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 사역인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수단, 즉 구속 사역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은총인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은 만세 전에 결정되어진 막연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이며, 개인의 경험 속에서 알 수 있는 실제적인 것이다. 선택은 캘빈의 주장처럼 “영원부터 운명적 결정”(a fateful decree from eternity)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결정하는 때'(in time by the self-determination of men)에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지는 은총인 것이다.1)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은 영원에서부터 기초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through) 주어지는 현세적 은총인 것이다.  


딤후 1:9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고 했다. 여기 ‘구원하심’(σωσαντος)과 ‘부르심’(καλεσαντος)은 동일한 구원의 은총을 말한다. 바울의 신학적 개념에서 구원하심과 부르심이 아주 친밀한 관계이듯이 부르심과 택하심도 같은 동의적 의미로(벧후 1:10) 사용되어지는 단어이다. 이러한 구원의 은총들은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주어지기로 되어 있는 계획(προθεσις)이었다. 여기서의 ‘프로데시스’(προθεσις)는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또는 그 계획을 성취하려는 목적을 말한다(롬 8:28, 9:11, 엡 1:11, 3:11). 즉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인간에게 구원하심과 부르심과 택하심이라는 은총을 주시기로 계획하신 것이다. 그런데 10절에서 ‘이제는’(νῦν) 영원 전부터 계획되어진 부르심과 구원하심의 은총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여 나타나심으로 우리 인생들에게 역사적인 사건으로 실현되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들을 종합해 볼 때에, 선택은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계획되어진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적 적용은 믿어 '그리스도 안에' 들어올 때에 이루어지고 적용되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창시자’(히 2:10), 즉 구원의 출발점이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히 5:9)이 되신다는 말씀에 입각해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선택을 포함한 모든 구원의 은총의 기초요, 기원이며, 집행자(executor)라고 믿는다. 선택은 ‘항상’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즉 그리스도 때문에(because of Christ)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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