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미국 AG총회장 더글러스 클래이 목사
“한국과 미국 하나님의성회 서로 배우며 성장하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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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작성일19-12-12 09:59본문
12월 2일 기하성 임원들과 오찬모임을 가진 미국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더글러스 클래이 목사는 “이번 만남은 역사적인 만남이며 새로운 만남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한국의 기하성 교단의 통합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한국뿐 아니라 각국에서 분열되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 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리더십이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님은 강하고 겸손한 목회자다. 통합에 큰 역할을 감당한 이영훈 목사님의 리더십에 감동했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하나님의성회는 1990년 218만명, 2000년 257만명에서 올해 320만명 교인, 1만3000개 교회로 성장, 690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하나님의성회 교단 중 두 번째로 크다.
클래이 총회장은 이같은 미국 하나님의성회 성장비결에 대해 “첫째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성령의 운동과 더불어 젊은 목회자들을 세우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 셋째 여성 목회자들을 참여시키는데 있다”며 미국 하나님의성회 소속 목회자는 3만9000여명인데 이 중 25%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 AG 10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된 도나 버렛(59) 목사는 총회대의원 97%의 찬성을 받아 선출됐다. 사무총장은 교단 안에서 세 번째 리더십을 차지한다.
클래이 총회장은 “마지막 넷째가 다양한 민족을 섬기는 것인데 이 네가지가 교단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살아있고 역동적인 교단을 만들기 바란다. 흔들리지 않는 교회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며 “교단의 힘은 교회에서 나온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 주님은 성도들이 선한 일을 위해 지음받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총회장으로서 부름을 받았기에 그 일을 힘껏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네 번째로 방한한 클래이 총회장은 지난 12월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처음 방문해 주일 설교를 전했다. “마치 미국 교회서 설교하는 느낌이었다. 만약 편하지 않았으면 개인적 간증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한 그는 “조용기 원로목사님도 처음 뵙고 환담을 나눴다. 무엇보다 한국 성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클래이 총회장은 “그동안 오순절 신앙을 공유하며 협력해 온 한국과 미국 하나님의성회가 앞으로도 서로 배우며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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