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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마약류 남용, 심각한 수위 > 김지연 상임대표의 행동중독, 물질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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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마약류 남용, 심각한 수위 > 김지연 상임대표의 행동중독, 물질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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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마약류 남용, 심각한 수위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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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희 작성일25-04-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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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시각을 자극하는 그래픽 그 자체를 전달하는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외모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 와중에 각종 성형, 다이어트, 키 크기 프로젝트 사업들이 발달하고 연예인 같은 외모를 꿈꾸며 외모 가꾸기에 열중하는 세대가 도래했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을 통해 인형처럼 마르고 날씬한 체형을 만들고자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느라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2019년 질병관리청이 중·고생 2만 9,2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비율 즉, 자신의 신체 이미지 왜곡률이 여학생은 69.1%, 남학생은 66.2%로 남녀 불문하고 우리나라 십대들은 자신이 뚱뚱하다는 왜곡된 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소위 다이어트에 효율적이라는 음식 하나만 주구장창 먹어 살을 빼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몸을 상하게 하는 체중감소 행위를 한 적이 있는 여학생은 전체 여학생의 20%에 육박했고 남학생도 10%를 웃도는 비율을 보였다. 특히 무작정 식사를 건너뛰거나 먹었다 하더라도 다시 토하는 방법까지 동원하면서 무리하게 살을 빼려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식욕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보존되고 충족되어야 하는 당연한 욕구이기에 건강을 위한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잘 유지하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최근 들어 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상적인 식욕까지 없애 깡마른 몸을 유지하려다 건강을 잃고 심지어 거식증에 걸리는 여학생들이 늘고 있다. 2020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국내에서 발생한 거식증 환자 중 15%가 십대 소녀들이었다. 그들 중 상당수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마진돌 등 비만치료제로 승인받은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가면서까지 정상적인 식욕을 없애고 살을 빼고 있다. 

 

원래 이러한 성분의 의약품들은 비만 환자를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하고 승인받은 의약품들이다.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여 음식을 적게 섭취하도록 하거나, 지방이 흡수되지 않도록 하여 비만을 치료하는 약물 등이 있으며 약리학적 작용기전에 따라 식욕억제제, 지방 흡수 억제제, 글루카곤유사 펩티드 유사체로 분류된다. 

 

일부 식욕억제제는 의존성이나 내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향정신성의약품, 즉 마약류로 분류되어 단기간만 비만 치료를 위해 투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비만이 아닌 정상체중의 범주에 있는 청소년 청년들이 향정신성의약품 증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 인체에 현저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쉽게 처방받고 약국에서 그대로 조제 받아서 살 뺄 용도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특히 최근 나비처럼 생긴 알약의 모양 때문에 “나비약”이라고 불리며 다이어트를 위해 오남용 되고 있는 의약품 “디에타민”을 병원에서 처방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실제로 환자가 비만 환자가 아닌 경우 의사가 디에타민을 처방한 경우에도 이를 제재할 법적 방도는 없다시피 하다. 

 

디에타민은 의존성과 내성이 있는 마약류이기에 비만 환자가 약의 용도대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에도 내성이 나타나면 투여량을 증가시키지 말고 중단해야 하며 갑자기 투여를 중지하면 피로나 심각한 우울증 등 금단증상이 뚜렷하기에 끊을 때도 ‘단계별 단약 (tapering)’을 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러한 마약류를 살 뺄 목적으로 쉽게 처방을 요구하고 처방해주는 사회적 분위기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디에타민 등 향정신성 비만 치료제를 남용한 경우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불면증, 어지러움,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심, 구토, 심계항진, 혈압 상승, 불안, 우울과 환각, 자살 충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디에타민은 특히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무기력과 우울, 불면, 업무 수행 능력 저하를 유발하기 쉬운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카페인까지 덤으로 먹으면 우울증이 심각해지고 자살 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떠도는 ‘너도 나비약 먹어야겠다’는 말은 식욕 억제를 통해 쫄쫄 굶어 신진대사율도 낮추어 단약시 심각한 요요 증상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우울감도 폭증시킬 수 있는 위험한 권유임을 알게 교육하고 더불어 향정신성의약품, 즉 마약류로 분류된 전문의약품을 남용하여 살을 빼는 것의 의과학적 문제점을 명징하게 교육하여 살 빼려다 마약류에 중독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2년이 넘도록 디아타민 등 살 빼는 약을 처방받아 먹어 바비인형처럼 마른 유튜버 여성이 얼마 전 방송을 통해 그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하루 오전 7알 저녁 8알 총 15알의 수면제를 포함한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으나 다이어트약을 끊을 생각은 없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시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외모에 올인 하느라 잘못된 다이어트약 중독으로 하나님의 성전된 몸과 영혼을 송두리째 중독의 바다에 익사시키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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